[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개그우먼 박나래 ‘주사이모’ 이모씨 정체가 밝혀졌다.
2일 방송한 SBS TV ‘궁금한 이야기Y’에서 제작진은 이씨 명함에 적힌 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찾았다. 심형곤 원장은 “억울하다. 이상한 소문이 너무 많이 돌고 있다”며 “이 사람은 의사가 아니다. 우리 병원에서 처음 만났을 때 이씨는 자신을 해외 환자 유치업자라고 소개했다. 이후 외국인 유치업 사업자 등록증을 받았다.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해 사무실을 내어줬을 뿐 의료 행위가 이뤄진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털어놨다.
제작진은 이씨를 만나기 위해 자택도 방문했다. 문을 연 남성은 이씨 남편이었다. 남편은 약물 전달책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제작진이 얼굴을 알아보자, “나는 이씨 남편이 아니다. 시술 했든 안 했든 나랑 상관 없다”며 피했다.
한 제보자는 “(이씨에게) 다이어트 주사를 맞았는데 다음날 자고 일어나니 몸살이 너무 심했다. 혹시 주사 때문인가 싶어 물어보니 ‘혈 자리에 잘 놔서 효과가 나는 명현 현상이라 괜찮다’고 했다”며 “‘부기 잘 빠지는 약이다. 아무나 안 주는 황금약’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지인들은 “(이씨가) 의대 2학년 재학 중 남편을 만나서 딸을 낳았다고 하더라. 자신을 스스로를 의사라고 소개했다”며 “수술방에서 힘들게 일해봤자 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의사를 안 한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비만주사는 나를 따라올 사람이 없다. 내 (약물) 배합은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연예인들도 많이 찾는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씨는 그룹 ‘샤이니’ 키 등과 친분을 과시했다. 개인 사업 동업자나 투자자를 구할 때도 연예인과 친분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들은 “SNS에 연예인들과 찍은 사진을 많이 올렸는데, 아이돌 멤버와의 친분을 많이 과시했다. 누가 보고 싶다고 하면 언제든지 보여줄 수 있다고 했다”고 귀띔했다. 특히 “키한테 엄청 잘했다. 콘서트 한다고 하면 선물도 보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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