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윈슬렛이 십 대 시절의 사적인 경험을 처음으로 언급하며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트’에 따르면, 윈슬렛은 최근 ‘팀 디킨스(Team Deakins)’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의 영화 데뷔작인 ‘헤븐리 크리처스’를 떠올리며 과거를 회상했다.
피터 잭슨 감독의 1994년작인 이 영화는 윈슬렛과 멜라니 린스키가 강렬하고 집착적인 우정을 나누는 두 십대 소녀를 연기한 작품이다.
윈슬렛은 극 중 줄리엣 역할에 자신을 얼마나 투영했느냐는 질문을 받자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이전에 한 번도 말한 적 없는 이야기”라며 “어린 십 대 시절 처음 가졌던 친밀한 경험 중 일부는 여자들과 함께였다”고 밝혔다. 이어 “여자아이들과 남자아이들 모두와 키스해 본 적은 있지만, 어느 쪽도 특별한 관계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윈슬렛은 이러한 개인적인 경험이 영화 속 인물들의 강렬한 감정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나는 호기심이 많았고, 두 소녀가 공유한 깊은 연결과 불안, 취약함에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영화가 지닌 어두운 측면에 대해서는 “그 당시에는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다”며, 젊고 미숙한 시절 형성되는 깊은 유대감에 끌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윈슬렛은 ‘센스 앤 센서빌리티’, ‘주드’, ‘햄릿’을 거쳐 1997년 영화 ‘타이타닉’으로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다. 최근에는 ‘아바타: 불과 재’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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