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다투다 25층서 추락한 여성, 기적적 생존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태국 파타야의 한 콘도미니엄 25층에서 외국인 남편과 말다툼 후 추락한 26세 태국 여성이 수영장으로 떨어져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지난 28일 태국 매체 타이거 등에 다르면 파타야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6분께 지역 한 콘도미니엄에서 사람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구조대는 콘도 야외 수영장 가장자리에서 물에 젖은 26세 여성 A씨를 발견했다. 그는 입과 코에서 피를 흘리는 등 심하게 다친 모습으로 발견됐다. 구조대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콘도 25층에 거주하며 외국인 남편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목격자들은 추락 직전 부부가 격렬하게 말다툼을 벌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남편의 신원과 국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여성이 살아남은 것이 운이 좋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강한 바람이 추락하는 A씨의 몸을 수영장 쪽으로 밀어 충격을 완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높은 층에서 추락하면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다.

당국은 부부가 거주했던 콘도 내부를 조사하고 외국인 남편을 경찰서로 동행시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추가 증거도 확보 중이며, 정확한 사건 경위는 추가 조사 후 공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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