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트리공원도 재활용품 수거 자율주행 로봇 운영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양천·오목·파리공원에 이어 신트리공원에도 재활용품 수거 자율 주행 로봇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플라스틱·종이·캔 등 품목별 수거함이 구분된 자율 주행 로봇은 공원 곳곳에 설치된 정보 무늬(QR코드)를 통해 호출되면 해당 위치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수거한다. 수거가 완료되면 자동으로 충전소로 복귀한다. 오전·오후 정기 순환 주행을 통해 공원 이용 주민이 재활용품을 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서비스는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 사업’을 통해 지난해 양천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양천구는 서울시 실증 사업 공모에 선정된 ㈜로보티즈AI로부터 신기술을 지원 받아 지난 1년간 양천·오목·파리공원 3개소에서 자율 주행 로봇을 운영했다. 그 결과 서비스 이용 건수는 6000여건이었다.

구는 검증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재활용품 수거 로봇 운영을 신트리공원까지 확대한다. 당초 올 연말 종료 예정이던 운영 기간을 내년까지 연장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서비스 확대 도입을 통해 더 많은 주민이 일상 속에서 첨단 기술을 체감하고 공원 이용 편의도 함께 개선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로봇 기반 생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운영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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