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맹영호 천안시 동남구청장이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오는 31일부로 퇴임한다.
천안시에 따르면 맹 구청장은 29일 동남구청에서 열린 퇴임식을 통해 “반성도 있었지만 35년간 열심히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공무원의 월급은 시민들의 혈세”라며 “항상 주민들을 생각하고 주민들을 위해 일해달라”고 후배 공무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1991년 공직에 입문한 맹영호 구청장은 의전과 인사, 총무 업무에서 전문성을 쌓으며 천안시 공직사회에서 ‘행정의 달인’이라고 불렸다.
2019년 사무관 승진 후 명품문화공원조성추진단장과 노인장애인과장 등을 지냈고, 2023년 서기관 승진 후에는 도시건설사업본부장과 행정안전국장, 동남구청장을 거쳤다.
특히 민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동남구 생활환경 정비 톡!(일명 동생톡)’을 운영, 직원들과 함께 약 850건의 생활 불편 사항을 발굴 및 공유하고 신속히 처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맹 구청장은 이날 화환 대신 받은 쌀을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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