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캡처][SNS 캡처]중국의 한 모델이 촬영팀과 함께 지하철 공사 현장에 무단으로 침입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른바 ‘터널 감성샷’을 찍기 위해 몰래 현장에 들어간 것으로, 모델 측은 논란이 일자 뒤늦게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중국 지무뉴스에 따르면, 선전지하철건설그룹은 공식 성명을 통해 해당 모델 측에 경고를 보냈습니다.
모델 타오 모 씨는 지난 15일 촬영팀 2명과 함께 지하철 22호선 터널 공사 현장에 무단으로 진입해 촬영을 진행했고, 이를 20일 SNS에 올렸습니다.
건설사 측은 “출입이 통제된 공공 건설 구역에 대한 명백한 불법 침입”이라며 “중대한 안전 위험을 초래해 위법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무뉴스][지무뉴스]매체는 해당 공사장은 지지 구조물이 완전히 안정되지 않아 붕괴 사고를 유발하거나, 중장비 충돌, 감전, 고립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중국정법대학교 정페이 교수는 “이처럼 출입 금지 표시가 있는 터널에 무단으로 들어갔다가 사고가 나면, 보행자가 모든 책임을 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이는 공공질서와 사회 윤리를 위반한 것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콘텐츠를 유포하는 것 역시 불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경고에도, 중국에서는 터널에서 ‘인생샷’을 찍기 위한 유행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홍콩 영화감독 왕가위 스타일로 복고풍 사진을 찍겠다며, 출입이 금지된 상하이의 한 지하차도에 사람들이 몰려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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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