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유엔 사무총장에 방북 요청한듯…대통령실 “확인 어렵다”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최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북한을 방문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위 실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을 방문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면담하면서 한국과 유엔의 협력 강화에 더해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위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나설 수 있도록 구테흐스 총장이 방북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달라는 취지의 당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4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도 방미 일정과 관련해 “유엔 사무총장과 디칼로 정무담당 사무차장을 만났다”며 “한반도 평화·안정과 한국과 유엔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 메시지에서 “위 실장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 만남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러나 상세한 논의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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