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 야구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가 내년 3월 열립니다.
일본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포함된 1차 선수 명단을 발표하며 준비에 본격 시동을 걸었는데요.
일본과 같은 조에 편성된 우리 국가대표팀 상황은 어떨까요.
장윤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전통 무사 차림의 오타니 쇼헤이.
“이제 승부다”라며 칼을 휘두르더니 야구공을 냉큼 잡습니다.
오타니가 모델인 일본 항공사의 WBC 캠페인 최신 광고.
지난 WBC MVP 오타니가 내년 WBC 대회 출전도 확정 지었습니다.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이 발표한 출전 선수 1차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겁니다.
오타니를 빼고 모두 투수인데 소속팀인 다저스 바람과 달리 타자와 투수 두 가지 역할을 모두 맡기겠다는 감독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해석입니다.
쟁쟁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포진됐고,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다음 발표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려한 이름값보다는 근성으로 이들을 상대해야 하는 ‘류지현 호’,
우선 국내파로 구성된 1차 캠프 명단을 꾸려 내년 1월 사이판에서 전열을 가다듬을 예정입니다.
K-시리즈에 뛰지 않은 류현진, 김도영, 노경은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송성문이 최근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면서 합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사이판 캠프 대신에 개인 훈련으로 대신할 가능성이 크고, 김혜성은 구단과 상의해 합류 여부를 결정합니다.
고우석도 사이판 캠프 합류 가능성을 열어 뒀습니다.
한편, 미국은 지난 WBC에 불참했던 애런 저지에 이어 브라이스 하퍼까지 이번 출전에 응답하며 야구 종주국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화면출처 JAL 유튜브]
#미국 #일본 #한국 #WBC #드림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윤희(ego@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