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박물관의 아폴론 갤러리 창문에 설치된 보안용 쇠창살[AFP=연합뉴스][AFP=연합뉴스]지난 10월 말 도난 사건이 발생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왕실 보석 전시관 외벽 창문에 보안용 쇠창살이 설치됐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측은 현지시간 23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왕실 보석 전시관인 아폴론 갤러리 창문에 대형 쇠창살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창문은 지난 10월 19일 절도범들이 전시관 내부에 침입할 때 이용한 통로입니다.
로랑스 데카르 박물관장은 최근 상원 의원들 앞에서 크리스마스 이전에 보안용 쇠창살을 다시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폴론 갤러리 외벽 창문엔 과거 쇠창살이 설치돼 있었으나 2003~2004년 갤러리 복원 공사 당시 제거됐습니다.
프랑시스 슈타인보크 박물관 부관장은 “이것은 도난 사건 이후 결정된 긴급 조치 중 하나”라며 “다른 창문들의 보안 강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물관 인근 카루젤 로터리에는 지난 19일 이동식 경찰 초소도 배치됐습니다.
박물관은 “내년부터는 안전 설비 기본 계획 1단계에 따라 추가로 100대의 감시 카메라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지난 10월 발생한 도난 사건에서 모든 교훈을 얻어 안전 체계의 변혁과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루브르 #절도범 #쇠창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권정상(jusang@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