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23일 새벽 서울 성동구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차량을 들이받은 뒤 34㎞나 도주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46분께 서울 성동구 성수역 인근 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 정차 중이던 캐스퍼를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남성 운전자를 검거했다.
이번 사고로 캐스퍼에 타고 있던 40대 운전자와 그의 70대 부모 2명이 목과 허리 등에 경상을 입었다.
사고를 낸 남성은 성수역 인근 사거리에서 사고를 낸 후 자신의 집인 양평까지 34㎞ 가량 도주하다가 팔당대교 인근에서 붙잡혔다.
당시 사고 차량이 크게 파손된 채로 무리하게 이동하다 시동이 꺼진 틈에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붙잡힌 남성은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입건해 내일부터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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