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겨울 보러 왔어요”…방한 관광객↑

[지디넷코리아]

클룩은 겨울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수요를 분석한 결과, 눈을 경험할 수 있는 겨울 체험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클룩에 따르면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겨울 투어 및 액티비티 상품 트래픽이 전월 동기 대비 약 29% 증가했다. 트래픽 상위 5개 국가는 ▲대만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순으로, 기후 특성상 눈을 보기 어려운 지역 여행객들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특히 겨울철 대표 액티비티인 스키에 대한 관심도 성장세를 보였다. 동기간 스키장 연계 상품 트래픽은 전월 대비 33.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트래픽 증가율은 4.7%로 비교적 완만한 수준이었으나, 실제 예약 전환은 트래픽 증가 폭을 웃도는 흐름을 보이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스키장 방문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이섬(제공=클룩)

이와 함께 강원권 스키장을 1박 이상으로 여유 있게 즐기려는 ‘스키장 N박 투어’ 수요도 커지고 있다. 관련 상품 트래픽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겨울 시즌에만 경험할 수 있는 자연 경관과 계절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여행 상품이 주목받았다. 얼음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가평 어비계곡 ▲청양 얼음골 축제 ▲경주 청송 얼음골 등과 함께, 눈 덮인 메타세쿼이아길과 겨울 축제로 잘 알려진 남이섬이 인기 겨울 여행지로 꼽혔다.

엘리시안 스키장(제공=클룩)

겨울 상품뿐 아니라 전체 인바운드 상품 트래픽도 전년 대비 약 14% 증가하며, 전반적인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겨울철을 맞아 스키와 설경 투어 등 계절 특성을 살린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이용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선택지가 다양해지는 만큼, 지역 기반 콘텐츠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더욱 편리한 예약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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