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하나은행 김정은 대기록 빛바래…삼성생명은 승리(종합)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이 부천 하나은행을 원정에서 제압했다.

국민은행은 20일 오후 2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과의 BNK 금융 2025~2026시즌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0-46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국민은행은 6승4패로 부산 BNK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는 이어갔지만, 첫 연패를 경험한 하나은행은 7승3패를 기록하게 됐다.

국민은행에서는 양지수가 13점을 기록하면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이채은, 강이슬이 각각 11점,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하나은행에선 박진영이 홀로 두 자릿수 득점(11점)을 작성했으나 웃지 못했다.

이날 코트에 나선 김정은은 통산 600번째 출전 고지를 밟으면서 임영희와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위가 됐다.

WKBL에 따르면 김정은은 38세3개월의 나의로 해당 부문 최연소가 됐다. 임영희는 아산 우리은행 소속으로 38세9개월의 나이로 600경기를 기록한 바 있다.

하나은행은 오는 21일 오후 4시 홈에서 우리은행을 상대하는데, 김정은이 이 경기에 나선다면 단독 1위가 된다.

1쿼터에 리드를 잡은 국민은행은 전반 종료 시점에 4점 차로 앞섰다.

그리고 3쿼터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에게는 단 8점만 허용하면서 18점을 쏘며 차이를 크게 벌렸다.

상승세를 탄 원정팀은 4쿼터에도 득점 세례를 이어갔고, 24점 차 대승을 맛봤다.

이날 오후 4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는 용인 삼성생명이 인천 신한은행을 79-74로 제압했다.

4승6패로 3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생명은 5위를, 2승8패를 기록하며 4연패 늪에 빠진 신한은행은 최하위를 이어갔다.

삼성생명의 이해란이 32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맹활약을 펼쳤다.

신한은행에선 신이슬이 17점 10리바운드를 했으나 연패를 끊지는 못했다.

치고받는 흐름 끝에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홈팀이 4쿼터 종료 32초 전에 나온 이해란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62-60 리드를 잡았으나, 경기 종료 20초 전 김진영이 2점을 기록하면서 경기는 계속됐다.

연장 시작과 동시에 이해란, 조수아의 연속 득점을 앞세운 삼성생명은 접전 끝에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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