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화사랑모임, 30주년 기념식…리영달 ‘출판 기념회’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문화사랑모임은 19일 신안동 갑을가든에서 진주문화사랑모임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창립자 리영달 박사의 자서전 ‘에나 진주사람 리영달’ 출판기념회도 열렸다.

진주문화사랑모임은 1995년 6월12일 리영달, 김장하, 김법환 등 진주 남가람문화거리 조성 사업 추진위원들이 중심이 돼 진주 역사 문화 복원을 목적으로 창립된 시민문화단체다.

이 단체는 1996년 진주 망진산 봉수대 복원, 1996년 진주 걸인기생 만세운동 재현, 1998년 진주 팔경 제정, 1999년 진주역사박물관 건립 운동, 2005년 형평운동가 신현수 선생 송공비 이전, 2006년 충무공 김시민 장군 공신교서 반환 운동, 2011년 진주소년운동 발상지 기념비 제막, 2012년 옛 경남도청 자리 등 진주역사 표지 사업 등을 수행했다.

기념식에 이어 ‘에나 진주사람 리영달’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리 박사는 1959년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1961년 2월7일 학부 출신으로 진주에서 첫 치과를 개업해 치과의사로 지역사회에 봉사한 것을 비롯해 진주 축구협회장으로서 리영달 축구상 제정 등 진주 축구 발전에 이바지 한 점, 사진작가로서 진주의 70년대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진주의 추억을 시민들에게 심어준 내용이 실려 있다.

진주문화사랑모임 김법환 이사장은 “지난 30년간 진주문화 역사 복원에 힘써 주신 리영달 창립 이사장을 비롯한 여러 진주 문화계 원로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진주문화사랑모임은 진주역사관 건립 등 진주 역사 문화의 앞소리꾼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리 박사는 진주의 어른으로서 90평생 진주의 의료 축구계 등에서 지역사 사회봉사 활동, 진주역사관 추진 등 진주 문화발전에 평생을 바쳐온 분”이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시민들 곁에서 진주의 발전을 이끌어주고 또 자문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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