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우리는 PD 손댄다…’나반나연’ 첫사랑 소환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해 우리는'(2021~2022) 김윤진 PD가 첫사랑 로맨스로 돌아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김 PD는 ‘나도 반대하는 나의 연애'(나반나연) 연출을 맡는다. ‘스위트홈’ 시즌1~3(2020~2023) 이응복 PD 후임이다. 박진영·김민주 주연 JTBC ‘샤이닝'(2026) 마무리 후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해 우리는으로 첫사랑 설렘을 소환했는데, 나반나연으로 또 한 번 연애 세포를 깨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 드라마는 첫사랑이었던 옛 연인과 재회한 남녀 이야기다. 전 연인과의 재회가 잘 아는 연애의 연장일지, 모르는 연애의 시작일지 호기심에서 시작한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 김은 작가 작품이다. 2023년 배우 이종석, 고민시가 주연 물망에 올랐으나 불발됐다. 이후 최현욱도 고사했고, 이 PD도 물러났다.

2년 만에 다시 빛을 본다. 배우 김재원이 남자 주인공 ‘김태경’을 맡는다. 태경은 본능·인간적이다. 10년 전 처음 ‘홍제비’를 만났던 날처럼 또 사랑에 빠진다. 여주인공 제비 역은 최종 조율 중이다.

김재원은 9월 공개한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에서 ‘은중'(김고은) 첫사랑 ‘천상학’으로 특별출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내년 티빙 ‘유미의 세포들’ 시즌3에서 ‘신순록’으로 분해 김고은과 입 맞추며, 나반나반까지 연이어 로맨스물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제작사도 바뀐다. 기존 스튜디오드래곤 품을 떠나 몬스터유니온이 만든다. KT스튜디오지니 제작으로 잘못 알려졌으며, 몬스터유니온에서 진행한다.

KBS와 CJ ENM은 지난해 8월 드라마 제작·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몬스터유니온은 KBS 드라마 부진 속 스튜디오드래곤과 협업해 성과를 보였다. 올해 tvN ‘미지의 서울’, 티빙 ‘친애하는 X’ 등으로 국내외에서 인기몰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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