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전쟁 예고”…한 달 만에 핫플레이스 등극한 파판14 ‘카페 크리스타리움’

[지디넷코리아]

‘파이널판타지14(이하 파판14)’의 크리스타리움이 서울 한복판에 열렸다. 액토즈소프트가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지난달 28일 정식 오픈한 ‘카페 크리스타리움’이 그 곳이다.

오픈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현장의 열기는 뜨겁다.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됨에도 12월 예약분이 일찌감치 전석 매진되며 파판14 팬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 15일 찾은 ‘카페 크리스타리움’은 입구에서부터 게임 내 거점 도시 ‘크리스타리움’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모습이었다. 확장팩 ‘칠흑의 반역자’를 메인 테마로 꾸며진 내부는 게임 속 조형물과 OST(배경음악)가 어우러져 실제 게임 속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서울 합정에 오픈한 파이널판타지14 테마 카페 크리스타리움.

식음료(F&B) 메뉴 역시 원작 고증에 충실했다. ▲자이언트 비버 돈까스 ▲A급 말리크텐더 김치 볶음밥 ▲플라 엔니 버섯 크림 파스타 등 메뉴명은 이용자들의 ‘팬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단순히 게임 IP(지식재산권)의 이름만 빌린 수준이 아니다. 현장에서 맛본 메뉴들은 시각적인 재미는 물론 미각적으로도 준수한 완성도를 보였다. ‘수정공의 크리스탈 석류 에이드’, ‘라케티카 초코나무 대삼림 라떼’ 등 음료 라인업 또한 캐릭터와 지역적 색채를 섬세하게 구현해 호평받고 있다.

서울 합정에 오픈한 파이널판타지14 테마 카페 크리스타리움.
서울 합정에 오픈한 파이널판타지14 테마 카페 크리스타리움.

운영 측면에서도 진정성이 돋보인다. 최정해 액토즈소프트 파판14 프로듀서(PD)는 오픈 이후 수시로 매장에 상주하며 현장을 챙기고 있다. 그는 카페 로고가 새겨진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이용자(모험가)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해 PD는 “요식업 운영은 처음이라 긴장되는 부분도 있지만, 찾아주시는 모험가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 10년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좋은 서비스로 한국 모험가들과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액토즈소프트 최정해 파이널판타지14 프로듀서.

매장 한편에는 방문객을 위한 전용 굿즈존도 마련됐다. ‘크리스타리움 변색 콜드컵’, ‘하이델린의 일격 뱃지’ 등 확장팩의 서사를 담은 한정 굿즈들은 소장 가치를 높이며 이용자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카페 크리스타리움’은 하루 4타임, 타임당 30명씩 90분간 이용 가능하다. 현재 12월 예약은 모두 마감된 상태다.

서울 합정에 오픈한 파이널판타지14 테마 카페 크리스타리움.
서울 합정에 오픈한 파이널판타지14 테마 카페 크리스타리움.
서울 합정에 오픈한 파이널판타지14 테마 카페 크리스타리움.

내년 1월 방문 예약은 이날 정오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시작됐다. 이미 12월 예약이 조기 마감된 바 있어, 이번 1월 예약 역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방문하는 모험가들에게 보다 높은 몰입도와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카페 크리스타리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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