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대 총격사건 희생자 애도하는 시민들[AFP=연합뉴스 제공][AFP=연합뉴스 제공]미국 브라운대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의 수사가 닷새째 진행되고 있으나 용의자의 행방, 신원, 동기 등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이며 진전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매체들이 현지 시간 17일 보도했습니다.
브라운대가 있는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시 경찰국은 소셜 미디어 X에 후드가 달린 회색 스웨트셔츠와 짙은 색 외투를 입은 사람의 사진을 올리고 “이 사진에 나오는 사람의 신원을 파악하고 그와 얘기를 나눌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스카 페레즈 경찰국장은 브리핑에서 이 사람이 범인과 “충분히 가까운 곳에” 있었다며 이 사람이 수사에 도움이 될 정보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페레즈 국장은 이와 별도로 복면을 쓴 남성이 시내를 돌아다니는 영상 캡처 화면의 해상도를 인위적으로 높인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 남성이 범인으로 추정된다고 기자회견에서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DNA 정보를 포함해 “실제 물리적 증거”를 찾아냈다며 수집한 증거와 단서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수사당국은 범행에 쓰인 총기가 9㎜ 구경이라는 점은 밝혔으나 다른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사건 발생 당일에 남성 용의자 1명을 구금했으나, DNA 정보를 바탕으로 사건과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석방했습니다.
브라운대 교내에는 1,200대의 보안 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나 교내 건물 250여개를 모두 커버하기에는 부족하며, 사건이 발생한 건물의 1층과 주변에는 카메라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 대학 당국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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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