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지난 15일 서울 신라스테이 마포에서 국내 금융투자사들과 영덕 고래불 특급호텔 건립, 1시군 1호텔 프로젝트, AI데이터센터 구축사업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먼저 영덕 고래불 특급호텔 건립을 위해 제드앤컴퍼니와 협약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이철우 지사의 지시로 도청 직원을 위한 수련원 사업이 민간투자 사업으로 전환된 것으로, 그동안 사업구조 설계를 위한 연구용역과 컨설팅이 진행돼 왔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경북도와 제드앤컴퍼니는 국내 최고의 호텔브랜드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활성화투자펀드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강성혁 제드앤컴퍼니 대표는 “사업성 확보를 위한 구조설계가 상당부분 진전된 만큼 사업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또 주요 관광거점에 호텔과 리조트 건립을 목표로 하는 1시군 1호텔 프로젝트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대일인터내셔널하스피탈리티그룹과 업무협약을 했다.
박진성 대일인터내셔널하스피탈리티그룹 대표는 “그간 인천, 안산, 제주, 부산 등 10여개가 넘는 호텔운영의 경험을 살려 개발사업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경북도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날 포항의 글로벌 AI데이터센터 사업 추진을 위해 네오클라우드와 협약을 했다.
두 기관은 이 사업을 지역활성화투자펀드 구조로 재설계하고 국민성장펀드까지 유치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안현덕 네오클라우드 대표는 “입지 및 기술적 문제들은 거의 해결이 된 상태이며 효과적인 금융조달로 사업성을 완비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지방정부의 투자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1시군 1호텔 건립, 호텔과 리조트 개발, 포항 AI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전방위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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