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되네”…구운 빵으로 파인 도로 메워 화제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오채연 인턴기자 = 방치된 포트홀(도로 파임)을 구운 난으로 메운 영상이 영국에서 화제가 됐다.

11일(현지시간) 더 선에 따르면, 영국 그레이트 셸퍼드의 한 인도 음식점 사장이 지차제가 도로의 포트홀을 제때 수리하지 않자 이를 촉구하기 위해 직접 18인치 난을 구워 메우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영상을 보면 난은 포트홀을 정확히 메웠고, 차량이 그 위를 지나가는데 지장이 없었다. 형태도 유지됐다. 이에 ‘마을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난’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해당 음식점의 사장인 파리한 후세인은 지자체가 도로를 정비하도록 촉구하고, 동시에 열악한 도로 상태를 유쾌한 방식으로 알리고자 퍼포먼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음식점 주변 도로에 크고 작은 포트홀이 이어져 있어 손님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지역을 진심으로 아끼는 주민으로서 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셸퍼드는 노년층이 많은 지역인데 이런 도로 환경은 안전하지 않다”며 “이곳은 고급스러운 지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도로가 이런 상태라면 방문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자체 도로 보수 담당 기관은 “영상의 유쾌한 의도는 이해한다”며 “식당 사장을 포함한 모든 주민이 지역 내 포트홀이나 위험 요소를 적극적으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빠르게 보수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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