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국방부가 국방 맞춤형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의 일환으로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의 정부용 버전을 출시한다고 지난 9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국방 업무에 생성형 AI를 도입해 더 효율적이고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추겠다는 계획으로, 정부용 제미나이는 군인들은 물론 계약업체와 민간 직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장기적으로 ‘GenAI.mil’라는 AI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며, 정부용 제미나이가 그 첫번째 단계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연구·기술국 산하 AI 신속능력개발팀이 개발을 주도했다고 한다.
국방부는 “정부용 제미나이는 미국의 AI 우수성을 구현한 것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분석적이고 창의적 역량을 세계 최강의 군대의 손에 직접적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정부용 제미나이는 대화형 응답이 가능한 자연어 기반 대화, 외부 검색을 통해 답변을 생상하는 검색 기반 생성(RAG)을 제공하며 구글 검색과 연동해 신뢰도 높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국방부는 소개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우리는 전투력을 위한 AI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며 “미국의 상업적 천재성을 활용하고 생상형 AI를 일상적인 전투 리듬에 통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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