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년 중간선거 지원 첫 행보?…9일 펜실베니아 집회 주목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각) 펜실베이니아에서 집회를 열어 자신의 경제 실적을 옹호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뉴욕시장 등을 내준 지난 지방 선거의 패배 원인이었던 생활비 상승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를 해소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영국 BBC 방송은 10일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 마운트 포코노 마을을 방문해 갖는 행사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고전이 예상되는 곳에 대한 선거 지원 유세의 성격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곳은 롭 브레스나한 하원의원이 지난해 선거에서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으나 민주당 소속의 페이지 코그네티 스크랜턴 시장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되는 접전지다.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 행사가 트럼프가 지난해 대선에서 승리했을 때 열렸던 행사와 비슷한 일련의 선거 운동 스타일 행사의 첫 번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선거 운동을 펼칠 것이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회에서 휘발유와 식료품 가격 인하 등 민생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전망이다.

와일스 비서실장은 8일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치 2024년처럼 선거 운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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