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교 140주년 한국교회 ‘다시 빛과 소금으로’ 비전 선포식 연다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올해 한국 선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연합과 화합을 위한 새 비전을 선포한다.

5일 CBS에 따르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오는 15일 공동으로 ‘한국 선교 140주년 비전 선포식: 다시 빛과 소금으로’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한국에서 선교를 시작해 복음의 씨앗을 심은 지 140주년이 되는 해다.

이번 행사는 한국교회가 초기 선교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시대적 갈등을 넘어 연합과 화합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 비전을 선포하려고 마련한 자리다.

행사에는 각 교단과 연합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한국교회의 대연합 메시지를 전한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의 개회기도를 시작으로 소강석 CBS 재단이사장의 말씀, 백석학원 설립자인 장종현 예장 백석총회 대표총회장의 격려사 등이 이어지는 기념예배가 진행된다. 이후 여야 정치 지도자들의 축사도 있다.

선포식에는 ‘한국 선교 미래 비전 선언’이 공식 발표된다. 선언문 낭독은 박승렬 NCCK 총무와 김동기 한교총 공동회장이 맡았다.

축하 행사에서는 올해 CBS가 설립한 선교사 오토 디캠프의 정신을 기리는 ‘디캠프상’ 시상식도 진행된다.

‘디캠프상’은 한국 기독교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는 험지에서 사명을 감당해 온 선교사 세 팀이 선정됐다.

수상자는 ▲극단주의 테러 위협이 상존하는 파키스탄에서 35년간 헌신한 정마태·이은숙 선교사 ▲태국-미얀마 국경에서 20년 넘게 난민과 이주민을 위한 사역을 펼쳐온 허춘중·양정미 선교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재난 구호 활동을 이어가는 이창배·이혜옥 선교사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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