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 날 코스피 3,960선 반등 출발…장중 혼조세

[앵커]

12월 첫 거래일, 코스피가 반등하며 장을 열었습니다.

AI 모멘텀 회복 기대와 미국 기준금리 결정 관망세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수빈 기자.

[기자]

네, 코스피가 12월 첫날 반등 출발한 뒤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오늘(1일) 전장보다 1.05% 오른 3,967.92에 출발했는데요.

장 초반 기관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한때 약보합권으로 밀려나기도 했습니다.

다만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대량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은 다시 매수로 전환한 점이 눈에 띕니다.

대형 반도체주는 장중 한때 2%대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오름 폭을 줄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2% 넘게 오르며 930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최근 제기됐던 AI 버블 우려가 다소 진정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구글의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3.0’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나오면서, AI 모멘텀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습니다.

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도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개선 기대 속에 일제히 강세로 마감한 점도 투자심리를 지지했습니다.

다만 다음 주 예정된 미국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그럼에도 12월 특유의 ‘산타랠리’ 진입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7거래일 째 4,000선을 밑돈 코스피가 이번 달 다시 재돌파를 시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6원 내린 1,467원에 개장했습니다.

계속되는 고환율 흐름에 정부도 환율 안정에 연이어 나서고 있는데요.

정부는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 연장도 검토하고, 수출기업의 환전 흐름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1,460원대가 굳어지는 원화 약세 흐름 속에 이번 조치가 환율 하방 압력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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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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