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김 “한미, 한반도뿐 아니라 인태지역 도전 과제 해결해야”

‘중국의 대만 점령 가능성’ 정몽준 질문에 “어떠한 일에도 인태 평화 유지에 최선”
한반도 문제 해법에 대해 “‘피스 메이커’ 트럼프, 어떤 옵션도 예외로 둬선 안 돼”

케빈 김 주한미대사대리, 제21회 한미동맹포럼 연설(촬영=장준환 영상취재기자)(촬영=장준환 영상취재기자)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가 한미의 안보 협력에 대해 “무엇보다도 공동의 도전 과제를 한반도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사대리는 오늘(28일) 서울 용산 드래곤힐호텔에서 한미동맹재단이 주최한 제21회 한미동맹포럼에 초청 연사로 참석해 “궁극적으로 중요한 건 한반도, 그리고 인도·태평양지역의 억지력을 강화하고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렇기에 우리가 직면하는 위협에 대해 함께 평가하는 게 중요하다. 연합된 위협 평가를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한미 정상회담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 대해서는 “무역, 경제, 국방, 외교와 한미 공동의 미래 비전까지도 다 다루고 있으며 한반도뿐 아니라 인도·태평양지역 비전까지도 담은 문서”라고 규정했습니다.

김 대사대리의 이런 발언은 한미동맹이 북한뿐 아니라 중국을 견제하는 데도 역할을 해야 한다는 최근 미국의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사대리는 또 “미국의 미래는 한국에, 한국의 미래는 미국에 달렸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다시 제조강국으로 부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이를 위해 한국의 능력과 기술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사대리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중국의 2027년 대만 점령 가능성’을 묻자 “가능성에 대해선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중국 군사 능력은 크게 증대되고 있고, 대만은 중국 정부의 주요 관심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든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해협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인태 지역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반도 문제 해법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피스 메이커'”라며 “모든 옵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옵션도 예외로 둬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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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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