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버무려요”…취약계층 월동 위한 ‘김장 나눔’

[앵커]

겨울을 앞두고 본격적인 김장철이 찾아왔습니다.

직접 김장김치를 해 먹기 힘든 취약계층들을 위해 올해도 봉사자들은 김장 나눔에 나섰는데요.

김선홍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달동네 끝자락에 김장김치를 가득 실은 트럭이 올라옵니다.

김치 한 박스로 증손주와 함께 사는 할머니는 이번 겨울도 든든히 보낼 힘을 얻었습니다.

<김계연 / 서울 서대문구> “도움 많이 되죠. 고맙고 도움 많이 되죠. 김치, 올겨울에 증손주하고 잘 먹을게요.”

이렇게 김장을 해 먹기 힘든 가구들을 위해 김장 나눔 행사가 열렸습니다.

곳곳에 놓인 김장 매트에 봉사자들이 모여 전날 미리 절여둔 배추에 쉼 없이 양념을 버무립니다.

김장김치를 만들때는 이렇게 배추 속마다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묻혀주는게 중요한데요.

직접 해보니 쉽지 않습니다.

아침부터 김장에 매진한 봉사자들, 힘든 만큼 보람은 더 큽니다.

매콤달콤한 특제 양념에는 사랑이 듬뿍 담겨 더 맛있습니다.

<김영희·이은주 / 서울 서대문구> “힘들지만 어르신들 드린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하고 있어요. (김치 담글 때 제일 중요한게 뭡니까?) 간이죠. 간, 그리고 사랑!”

<노점자 / 서울 서대문구> “집에서 하는 건 우리꺼니까 의무적으로 하는데 이건 봉사활동이니까 몸이 힘들어도 아침에 나올때 힘이 불끈불끈나요.”

지역 부녀회 등에서 280여명의 인원이 함께 이틀에 걸쳐 담근 김장김치 3천포기는 저소득층 850가구에 골고루 전달됐습니다.

<이성헌 / 서울 서대문구청장>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맛있는 김장을 만들었어요. 올겨울에 이 김치 맛있게 드시면서 건강하게 한겨울을 잘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곧 다가올 추위를 앞두고 시민들은 김치와 함께 온정을 나눴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장지훈]

[영상편집 나지연]

#서대문구 #취약계층 #김장 #나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선홍(redsun@yna.co.kr)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