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모하메드의 생전 사진[출처=더 선][출처=더 선]이집트 소년이 잔혹한 온라인 게임 등을 모방해 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먹은 사실이 드러나 이집트 전역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0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이집트 이스마일리아주에 거주 중인 A(13)군은 반 친구 모하메드를 집으로 유인했습니다.
A군은 모하메드를 둔기로 여러 차례 폭행했고, 모하메드는 끝내 숨졌습니다.
이후 쇼핑센터 근처에서 모하메드 유해가 발견되면서 사건은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수색에 나선 결과, 다리 밑과 수영장, 들판 등에서 절단된 모하메드의 유해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범행 동기와 관련해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영화와 온라인 게임에서 본 잔혹한 살인 장면을 그대로 시도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절단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호기심에 시신 일부를 먹었다고도 진술했습니다.
A군은 시신이 어떤 맛인지까지 묘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군은 나흘 간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은 뒤, 소년보호시설로 이송되었습니다.
수사당국은 A군에 대한 전면적인 심리 평가를 의뢰했으며, 범행에 미친 영향 등을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이집트 전역에 공분을 불러일으켰고, 수천 명의 주민들이 알마타피 모스크에서 피해자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온라인에서 폭력적인 콘텐츠에 노출되는 것과 관련해, 부모와 사회의 감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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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