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한국 기업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것은 훌륭한 인재 풀을 가지고 있고 혁신 채택과 사용이 신속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이 국제 기준 격차를 줄여나가고, 산학연 협업이 이뤄진다면 원활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6일 이자트 아젬 한국로슈 대표는 스위스 바젤 시, 주한 스위스 대사관과 함께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바이오헬스 거점 도시 육성 사례 등 성공적인 바이오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협력 촉진을 위한 인사이트와 벤치마킹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지현 스위스 대사관 과학기술협력실 부실장은 ‘스위스 생명과학 혁신과 한국과의 공동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바이오제약산업 분야에서의 스위스의 위상과 한국과의 협력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함얀 보겔드 로슈 아시아 파트너링 헤드는 혁신적인 바이오제약기업과 스타트업간의 파트너십에 대한 로슈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함얀 헤드는 “지난 화요일 아시아 파트너링 데이를 열고 9개의 기업을 만나봤는데, 매년 한국 기업이 점점 더 자사와 맞아떨어진다고 느꼈다”며 “한국 바이오텍은 광범위한 시각을 가지고, 끊임없이 질문을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로슈, 스위스, 그리고 한국: 성공적인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화’를 주제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패널들은 한국 바이오 산업의 잠재력과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다양한 통찰을 공유했다.
크리스토프 클뢰퍼 바젤 투자청 대표는 로슈와 같은 대기업 중심으로 출발했던 바젤 제약산업이 바젤 시의 정책적 노력을 통해 다양한 기업들이 함께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변모할 수 있었던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이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대학과 연구센터 입지, 글로벌 인재 유입, 원활한 자금 확보다”고 짚었다.
안드레아 클레멘티 주한 스위스 대사관 무역투자청 대표는 스위스를 한국 기업의 유럽 진출 시 고려할 수 있는 매력적인 비즈니스 거점으로 제시했다.
콘라딘 크라머 바젤 시장은 “바젤시와 서울시는 2022년 이후 그동안 성공적 파트너십을 2022년 이후 구축해왔다. 혁신은 한 도시나 한 나라의 경계에서 멈추지 않는다”며 “혁신을 가능케 하는 것은 상호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이라고 말했다.
나딘 올리비에리 로자노 주한 스위스 대사는 “스위스는 세계지식재산기구의 글로벌 혁신 지수에서 15년 연속으로 선정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라며 “한국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글로벌 선도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양국은 이상적인 협력 파트너”라고 전했다.
아젬 대표는 “한국은 뛰어난 연구 인력, 우수한 임상시험 수행 능력, 혁신 기술 수용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로슈는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한국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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