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초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하며 70여년 만의 한국거래소 독점 체제가 깨졌습니다.
전례없는 코스피 최고치 행진과 맞물리며 복수 거래소 체제는 전반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주식시장이 경쟁 체제로 바뀐지 6개월, 현재 시장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윤형섭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 3월 출범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도입으로 거래시간이 12시간으로 늘어난 게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넥스트레이드의 8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원을 넘었는데, 이는 한국거래소의 절반에 육박하며 주식시장 전체의 32%에 달합니다.
대체거래소의 빠른 성장에 한국거래소도 거래시간 확대를 검토 중입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은 내년부터 24시간 거래 체계로 바꿀 예정”이라며 “우리도 12시간으로 바꾸는 게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대체거래소보다도 1시간 빠른 ‘오전 7시 프리마켓’을 도입하는 등 한국거래소에선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거래시간 연장을 환영하는 투자자도 있습니다.
<김기훈 / 서울 광진구> “미국에서는 프리마켓도 있고 애프터마켓도 있고 예전부터 계속 있던 건데, 우리나라는 좀 뒤늦게 시작한 거라고 생각하고요. 우리나라도 선진시장으로 가는 흐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 연장보단 주주들이 장기 투자할 수 있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심수희 / 서울 영등포구> “성격상 계속 신경을 쓰는 타입이라서 피로가 누적될 것 같기도 하고요. 배당이 조금 더 자주 있거나, 분기별로 배당이 있거나…장기 투자를 하려고 했을 때 배당금을 보고서라도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주식 거래시간 연장뿐만 아니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근본적 방안도 동반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문주형]
[영상편집 권혁주]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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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