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이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미국의 3,500억 달러 선불 요구는 부당하다고 여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현안 조사 결과, 미국의 대미 투자 선불 지급 요구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자는 80.1%였습니다.
반면 ‘수용 가능하다’는 응답은 12.4%에 그쳤습니다.
‘부당하다’는 응답은 전 지역에서 70%를 넘었고, 대구·경북에서 84.0%, 광주·전남·전북에서 84.8%로 영·호남 간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미국의 요구를 일단 수용하지 않으면서도 대화와 협상을 이어가는 정부의 현재 대응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61.9%였고,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30.5%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성승환(ssh82@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