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천히, 건강하게 나이드는 이른바 ‘저속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저속노화를 위해 어떤 식습관을 챙겨야할지 일상 속에서 쉽게 가이드를 받을 수 있는 최첨단 기술들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속노화’ 관련 콘텐츠들.
핵심은 혈당을 조절하는 식사법과 스트레스 관리입니다.
최근엔 ‘최첨단 기술’의 도움을 받아 건강지표를 눈으로 확인하며 매일 관리에 나서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2시간 정도 지났는데요.
손가락을 찌르지 않고 이 작은 센서로 제 혈당을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식후 혈당이 146으로 치솟은 걸 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혈당 스파이크’가 온 것인데 노화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박선기/우리아이오 대표>”빛의 파장이라던지 세기에 따라서 포도당이 흡수되는 양, 반사되는 양, 투과되는 양이 다 다르거든요. 피를 안뽑아도 되는거고요.
이른바 ‘에이징테크’라는 이 기술들은 작고 간편하면서도 정밀해야 하기 때문에 구현이 쉽진 않습니다.
한때 가스 버너만 했던 항산화 측정 센서가 손목 위로 올라가기까지 수년이 걸렸습니다.
이제는 손톱만한 센서로 우리 몸 속에 쌓이는 항산화 색소를 측정해, 채소나 과일 섭취가 부족하진 않은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진영/삼성전자 헬스HW 그룹 개발자>”소형화하면서도 높은 정확도를 보장할 수 있는 최적의 LED PD의 설계인자를 뽑았습니다. 제 예상하기로는 시계뿐만 아니라 가전제품에도 연결돼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세계 에이징테크 시장 규모는 올해 3,700조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
건강하게 나이들고 싶다는 생각은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부터 기술의 변화까지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최윤호/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교수>”건강을 위해서는 평생의 식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식습관을 만든다면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고 장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봉근, 장준환]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김재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진솔(sincer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