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폐가서 남녀 3명 숨진 채 발견…”신변 비관 글 올려”

경기 하남경찰서[경기남부경찰청 제공][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오늘(1일) 오후 경기 하남시의 한 폐가에서 성인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8분쯤 하남시 천현동의 한 폐가에서 30대와 40대 남성 2명, 50대 여성 1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사망자 중 한 명의 지인으로부터 “온라인상에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서는 타살로 의심할 만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극단적 선택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온라인 게시글 외에 별도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숨진 이들 간의 관계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정황상 극단적 선택 가능성이 크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 109 또는 SNS 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을 통해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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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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