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연설하는 아야톨라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AP=연합뉴스 제공][AP=연합뉴스 제공]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현지시간 23일 자국이 미국과 핵 협상에 나서봤자 이로운 것이 없다며 우라늄 농축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날 영상 연설에서 “지금 상황에서 미국 행정부와 협상하는 것은 국익에 기여하지 못하며 우리에게 해롭다”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미국은 이미 이란 핵 활동과 농축의 중단이라는 협상의 결과를 정해놨다”며 “이는 협상이 아닌 명령이자 강요”라고 했습니다.
이어 양국 핵 협상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 문제로 교착됐던 것을 가리켜 “압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농축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로 지난 4월 시작된 양국 핵 협상은 6월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으로 중단됐으며, 아직 재개되지 않았습니다.
2015년 체결된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의 서명 당사국인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은 지난달 JCPOA에 명시된 절차에 따라 유엔의 대(對)이란 제재를 복원하는 ‘스냅백’ 절차 가동을 선언하며 이란에 핵 협상 재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제재 종료 유지 결의안이 부결됐고, 별도 안보리 합의가 없으면 오는 28일 이란에 대한 제재가 되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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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