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지난 여름 닥쳤던 극심한 이상 기후 현상으로 유럽에서만 430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70조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세계 수자원 불균형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신주원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여름 연일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시달리며 사상 최악의 여름을 보냈던 스페인.
<루벤 델 캄포 / 스페인 기상청 대변인> “2025년 여름은 스페인 관측 사상 가장 더운 여름이었습니다. 1961년 이후 지금까지 이렇게 높은 기온의 여름은 처음입니다.”
영국 역시 올해 역대 가장 더운 여름을 겪었습니다.
올여름 유럽을 덮친 폭염과 가뭄, 홍수 등 극심한 이상 기후 현상으로 430억 유로, 우리 돈 약 70조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도로, 건물, 농작물 파괴 등 기후로 인한 직접 피해와 그에 따른 생산 차질, 인명 피해 등 간접 피해를 함께 추산한 겁니다.
연구팀은 가뭄으로 인해 생산품의 희소성이 커지면 중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유발할 수 있다면서 “극한 기후 현상의 비용은 즉각적 효과를 훨씬 넘어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여름 재해로 인한 거시경제적 비용이 2029년까지 1천260억 유로, 약 205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세계 수자원의 불균형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기상이변으로 지구 한편에서는 가뭄이, 다른 지역에선 대홍수가 발생한다면서 지구의 물순환에 대한 예측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슈테판 울렌브룩/세계기상기구 수자원 국장> “체코에서는 100년에 한 번 일어날 법한 대홍수가 발생했습니다. 불행히도 이런 극한 현상은 앞으로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6년 연속 지구 전체 강 유량의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고, 평균 기온 상승으로 빙하 규모도 3년 연속 축소됐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물과 관련한 기상이변이 생명과 생계에 갈수록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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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