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
하나금융그룹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한 서클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 5월 서클과 비대면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 전반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하나금융 측은 이에 대해 사실을 부정하진 않았지만 “세부적으로 결정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알려진 대로 하나은행이 서클과 MOU를 체결한 것이 아니라 하나금융과 MOU를 체결했다. 이는 하나금융의 계열사들이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다양한 사업을 검토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일례로 하나은행은 커스터디나 스테이블코인 송금 등을 맞고, 하나증권은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금융투자상품을 내놓을 수도 있다.
특히 하나금융은 2023년 글로벌 가상자산 수탁업체인 비트고(BitGo)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지난해 4월에는 가상자산 관련 금융 상품 수탁 인프라를 개발하는 합작법인 ‘비트고코리아’를 설립해 지분 25%를 취득한 바 있다.
이미 카카오나 토스도 금융계열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다각도로 스테이블코인의 사업화에 대해 논의 중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도 “트렌드 변화에 주목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최근 미국 내에서 가상자산 규제가 완화되고 제도가 활성화되는 기류를 감안할 때,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열린 시각을 가지고 철저히 준비해 선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