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7-3으로 누른 바르사 감독 "좀 더 완성도 높여야"

[서울=뉴시스] 김진엽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을 대파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이 더 발전한 모습을 예고했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1경기에서 7-3 완승을 거뒀다.

이벤트 매치지만 2025~2026시즌을 준비하는 프리시즌인 만큼, 라민 야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최정예를 기용하며 담금질을 한 바르셀로나다.

플릭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아직 팀이 완벽하다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프리시즌 중이고, 제일 중요한 건 가능한 모든 선수들을 분배해 출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반에는 조금 아쉬운 장면도 많았다. 전반은 만족스러웠는데 후반전은 조금 게을렀던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가비, 마커스 래시포드 등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줬는데, 그런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인 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플릭 감독은 “다만 아직 완성도가 마무리 단계라고 하긴 이르다”며 “좀 더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드필더 가비에 대해선 “6번이든, 8번이든 다 소화할 수 있다. 후반에 들어가서 30분 정도 출전시킬 생각이었는데, 본인이 좀 더 뛰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며 “내가 선수들에게 보고 싶었던 게 이런 부분이다. 팀이 전체적으로 하려고 하는 의지를 볼 수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정을 마무리한 바르셀로나는 내달 3일 대구스타디움으로 이동해 대구FC와 2차전 일정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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