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애덤스 뉴욕시장[UPI 연합뉴스 자료사진][UPI 연합뉴스 자료사진]미국 뉴욕시 경찰 조직을 이끌던 전직 최고위 인사가 에릭 애덤스 현 뉴욕시장 및 측근 관료들이 뉴욕 경찰을 범죄조직처럼 운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토머스 돈론 전 뉴욕경찰청장은 현지시간 16일 뉴욕남부연방법원에 제출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소장에서 애덤스 시장과 그와 친밀한 고위 관료들이 경찰서를 범죄 조직처럼 운영하며 갈취와 사기, 사법 방해에 관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돈론 전 청장은 뉴욕경찰청장 재임 기간 “경찰 지도부가 저지르고 있는 체계적 부패와 범죄 행위를 발견했다”면서 이를 애덤스 시장에게 보고했지만 그가 비행을 묵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돈론 전 청장을 대리한 존 스콜라는 “애덤스 시장은 뉴욕 경찰의 지휘 구조를 해체하고 이를 부패한 충성파와 법률 위반자들의 내부 집단으로 교체했다”며 “진실을 말하는 이들은 소외되고, 비행을 한 이들은 보상받았다”라고 밝혔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 출신인 돈론은 2024년 9월 뉴욕 경찰 임시 청장으로 임명됐다가 같은 해 11월 다른 사안으로 연방 수사요원들이 그의 자택을 압수 수색한 뒤 2개월 만에 사임했습니다.
돈론 전 청장은 뉴욕 경찰의 부패 척결을 위해 연방정부가 개입해 특별감시관을 임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제소에 앞서 지난주 전직 뉴욕 경찰 4명은 뉴욕 경찰의 고위관료들이 승진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별도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오는 11월 뉴욕시장 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애덤스 시장은 이번 소송으로 정치적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덤스 시장은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기소됐다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기소가 취소됐습니다.
그는 이민자 추방 정책에 협조하는 등 ‘친(親)트럼프’ 행보를 보이면서 민주당 내에서 강한 비판을 받았고, 민주당의 뉴욕시장 후보 경선 출마도 접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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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