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한 운전자들의 차량과 오토바이가 잇달아 경찰에 압수됐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도주치상) 위반 혐의로 A(40대·여)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20일 오후 11시49분께 동구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후진하다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들이받은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과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아 5명이 다치는 사고를 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사고 차량도 압수했다.
경찰은 또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오토바이를 운전자 B(20대)씨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고, 오토바이를 압수 조치했다.
B씨는 지난 4월27일 오전 7시께 동구의 한 도로에서 운전면허 취소(혈중 알코올 농도 0.08% 이상) 수치를 초과한 만취상태로 오토바이를 운전한 혐의다.
B씨는 올해 초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로 또다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동부경찰서는 지난 1~6월 5명의 차량 5대를 압수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해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차량까지 압수하는 등 엄정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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