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30 ‘터치’…무역협상·상법 기대감에 훈풍

[앵커]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강세를 이어가며 장중 3,130선까지 치솟았는데요.

미국의 무역협상 낙관론과 국내 상법 개정안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장한별 기자.

[기자]

네, 오늘 3,080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장중 상승폭을 넓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20분쯤에는 3,133포인트까지 치솟아 연고점을 경신했는데, 수치로는 지난 2021년 9월 28일 이후 3년 9개월 만의 기록입니다.

이날 지수를 견인하는 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인데요.

최근 4거래일 연속 매도 행렬을 보이던 외국인 투자자가 드디어 돌아오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상법 개정안 훈풍이 거센데요.

야당에서 상법 개정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논의에 급물살이 일자, 증권사와 지주사 등 관련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 오른 783.65로 장을 출발해 오름폭을 조금 넓혀 780선 중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증시는 차익 실현 물량에 밀려 숨고르기 장세를 보여왔는데요.

오늘은 미국발 무역협상 낙관론과 상법 개정안 논의 등으로 투심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는 8일 트럼프 행정부가 제시한 상호관세 유예 종료일을 앞두고 무역협상 타결에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가도에 올라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습니다.

국내 상법 개정안 역시 자본시장 활성화가 목표인 만큼 향후 지수 상승세를 이끌 호재로 꼽힙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1원 오른 1,351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대외 불확실성 완화로 환율도 1,350원선 안팎으로 하향 안정화되면서 외국인 투자자 수급을 유인할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장호진]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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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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