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새 감독에 콩파니…김민재 입지 달라질까

뮌헨 새 감독에 콩파니…김민재 입지 달라질까

[앵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선수의 새로운 스승이 센터백 출신 콩파니 감독으로 확정됐습니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좁아졌던 김민재 선수가 콩파니 감독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지 축구 팬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투헬 감독과 결별한 뮌헨은 맨체스터 시티 명 수비수 출신 뱅상 콩파니 감독과 3년 계약했습니다.

2020년 사령탑으로 데뷔한 콩파니 감독은 2022년 번리 지휘봉을 잡고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지만, 한 시즌 만에 다시 강등당했습니다.

지도자 경력이 짧은 데다 강등팀 감독을 선임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뮌헨은 콩파니 감독의 공격적인 축구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는 공을 가졌을 때 용감한 선수들을 좋아합니다. 저도 항상 매우 공격적인 선수였기 때문에 팀이 공격적이길 원합니다.”

센터백 출신 스승을 만나는 김민재의 입지에도 변화가 있을지 관심입니다.

김민재는 과감한 수비는 물론, 적극적인 공격 전개 능력이 장점,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콩파니 감독의 철학에도 부합합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초반 입지가 탄탄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출전 시간이 줄었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방출설’까지 휩싸였습니다.

김민재는 뮌헨에서의 첫 시즌을 마친 뒤 “수비수로서 확신을 가지고 플레이해 왔지만, 뮌헨에서는 혼란을 겪었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우선 선수로서 많이 만족하는 시즌은 아니었고, 내년 시즌에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이고….”

발목 부상에서 회복중인 김민재를 새 감독과 새로운 경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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