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박규현·이다은, 재출범한 프로리그서 남녀부 챔피언 등극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박규현(미래에셋증권)과 이다은(한국마사회)이 2년 만에 부활한 프로탁구리그에서 남녀부 챔피언에 등극했다.

박규현은 15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IVEX) 스튜디오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남자 단식 결승에서 같은 미래에셋증권 소속 우형규에 3-2(4-11 10-12 11-3 13-11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남자부 챔피언에 오른 박규현은 상금 1800만원을 받는다. 준우승자인 우형규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올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피더 대회 준결승에서는 우형규가 승리를 거둔 뒤 우승했지만, 박규현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우형규의 까다로운 경기 운영에 애를 먹으며 두 게임을 먼저 내준 박규현은 3게임부터 거세게 반격했다.

파워 넘치는 왼손 톱스핀을 앞세워 3게임을 11-3으로 따내고 흐름을 바꾼 박규현은 4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13-11로 따냈다.

기세가 오른 박규현은 6점제로 치러지는 최종 5게임에서도 초반부터 앞서갔다. 우형규가 5-4로 추격했지만, 박규현은 우형규의 범실을 이끌어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이다은이 이승은을 3-0(12-10 11-7 12-10)으로 완파하고 우승 기쁨을 누렸다.

2023년 한국마사회에 입단한 이다은은 성인 무대 첫 우승을 이번 프로리그에서 일궜다.

결승에서 게임마다 팽팽한 랠리가 이어졌으나 이다은은 힘있는 결정구를 앞세워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만 18세의 이승은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 양하은(화성도시공사), 이은혜(대한항공), 윤효빈(미래에셋증권) 등 쟁쟁한 선배들을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결승에서 이다은의 벽을 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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