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의 첫번째 종전 회담이 합의없이 종료됐으나, 협상은 계속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실무선에서 양국 대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중재국들도 노력을 지속하고 있어 2차 회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미 CNN은 13일(현지 시간) 한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은 전쟁을 외교적으로 종식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면서 여전히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과 이란간 지속적인 접촉이 이뤄지고 있으며 합의에 이르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대해 진전이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협상 재개와 관련해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상대측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는 점이다. 그들은 매우 간절하게 합의를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는 2주간의 휴전 기간이 만료되기 전 이란과 2차 회담을 진행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아직 두번째 회담이 성사된 것은 아니지만, 실무자들은 만약 이란과의 두번째 회담에 대한 논의가 진전될 경우를 대비해 잠재적인 일정과 장소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
중동 지역의 한 소식통도 CNN에 추가 회담이 이뤄질 수 있으며, 튀르키예가 양국간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두번째 협상 장소로는 첫 회담이 열렸던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와 스위스 제네바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회담이 결렬된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면서 압박에 나섰다. 실제 미 해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란 전체 해안을 봉쇄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다만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러한 움직임 역시 대화를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협상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협상 지렛대로 사용할 수 없기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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