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오늘밤 11시 이란 해상봉쇄…호르무즈 일촉즉발

[앵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에 나섭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밤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들의 항행을 막겠다고 밝힌 건데요.

호르무즈 해협 일대의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이 이란 항구를 오가는 모든 선박의 운항을 막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동부시간 13일 오전 10시, 우리시간으로는 13일 밤 11시부터입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봉쇄 조치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포고령에 따라 실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미국이 해상 봉쇄 카드를 고려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올리고, 봉쇄 계획을 직접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폭스뉴스 인터뷰)> “이란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나라에겐 석유를 팔고, 싫어하는 나라에겐 팔지 않는 식으로 돈을 벌게 두진 않을 겁니다. 전부 아니면 전무입니다. 그게 원칙이에요.”

이번 조치는 아라비아만과 오만만에 있는 모든 이란 항구를 포함해 이란 연안지역 등을 출입하는 모든 국가의 선박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다만 이란 항구를 출발지나 목적지로 하지 않는 선박이라면 자유로운 항행이 허용됩니다.

21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이 결렬된 직후 이란의 자금줄을 틀어막고, 미국이 해협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이란은 해협이 자신들의 통제 아래 있다면서 “적들이 한 번이라도 오판한다면 해협은 죽음의 소용돌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군함이 해협에 접근하면 휴전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해 대응하겠다고 천명하기도 했습니다.

휴전 합의의 중대 기로에 선 상황에서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발표로 역내 군사적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면서 국제유가는 8% 뛰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진]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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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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