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그룹, 작년 매출 첫 5조원 돌파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넥슨 그룹 지주사인 NXC의 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넘었다.

10일 공시된 NXC의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넥슨 그룹의 연간 매출은 약 5조175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8% 올랐다.

영업이익은 약 9609억원으로 직전 해와 비교해 약 17.4% 감소했다. 순이익은 859억원으로 전년(2조2467억원) 대비 급감했다. 전년도 순이익에 반영된 일회성 투자수익의 기저효과가 사라진 영향이다.

재무구조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자산은 약 19조3467억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부채도 약 7조397억원으로 함께 감소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5조5196억원으로을 기록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으로 9761억원이 유출됐지만 높은 유동성을 유지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 정리…투자 중심으로 무게 이동

NXC는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재편을 본격화했다. NXC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하면서 관련 자회사들을 연결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와 함께 미띵스의 지배회사를 넥슨코리아로 변경하고, 스토케 러시아 법인 등 일부 자회사를 정리하는 등 수익성이 낮거나 전략과 맞지 않는 자산을 정비했다.

반면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성격의 펀드와 사모·벤처투자 자산을 신규 편입하며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 직접 사업보다 지분 투자 중심 구조로 무게를 옮기는 모습이다.

가상자산 부문에서도 조정이 이뤄졌다. 거래소 사업은 축소했지만, 지난해 자체 가상자산 ‘NXPC(NEXPACE)’를 발행하며 블록체인 생태계 전략은 유지했다. NXPC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서 사용되는 유틸리티 토큰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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