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산업 다시 성장 궤도…본부·브랜드·가맹점 수 일제히 증가

[지디넷코리아]

가맹본부·브랜드·가맹점 수가 일제히 증가하며 프랜차이즈 산업이 전년 정체를 벗어나 성장세를 회복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도 상승한 가운데, 고물가 영향으로 외식업을 중심으로 한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가맹본부가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2025년 가맹사업 현황’을 발표하고, 가맹산업이 전반적인 규모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성장 흐름에 재진입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가맹본부 수는 9960개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브랜드 수는 1만3725개로 10.9%, 가맹점 수는 37만9739개로 4.0% 늘었다. 이는 2024년 증가세 둔화를 겪은 이후 다시 예년 수준의 성장 흐름을 회복한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세종청사 전경 (사진=지디넷코리아)

업종별로는 외식·서비스·도소매 전 분야에서 증가세가 나타났다. 브랜드 수는 외식업이 10.3%, 서비스업이 12.8%, 도소매업이 15.2% 증가했으며, 가맹점 수 역시 서비스업(9.5%), 외식업(1.5%), 도소매업(1.5%) 모두 늘었다. 전체 브랜드 중 외식업 비중은 79.3%로 가장 높았고, 가맹점 수 역시 외식업이 48.4%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도 상승했다. 2024년 기준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3억7000만원으로 전년(3억5000만원) 대비 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상공인 평균 매출액이 소폭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특히 고물가 상황에서 저가형 프랜차이즈로 소비가 집중되며 외식업 매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외식업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3억5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고, 서비스업(5.7%), 도소매업(2.5%)이 뒤를 이었다.

다만 가맹점이 본부에 지급하는 차액가맹금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 기준 평균 차액가맹금은 2600만원으로 전년보다 13.0% 늘었고, 매출 대비 비율도 소폭 상승했다. 공정위는 이에 따라 가맹점주 부담과 관련한 분쟁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공정위는 “가맹산업이 양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일부 업종에서는 매출 격차 확대 등 구조적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며 “정보공개서 공시제 도입, 가맹점주단체 협의 의무화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시장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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