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호프’,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한국 영화 4년만

[ 앵커 ]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다음 달 열리는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나홍진 감독은 본인이 연출한 영화 전 작품이 모두 칸에 초청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 최고 권위의 칸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진출해, 황금종려상을 다투게 됐습니다.

한국 영화의 경쟁 부문 진출은 지난 2022년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이후 4년 만의 성과로 지난해 장편 초청작이 한 편도 없었던 아쉬움을 씻어냈습니다.

<티에리 프레모/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우리는 2시간이 넘는 나홍진 감독의 한국 영화 ‘호프’를 심사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끊임없이 장르를 바꾸며 전개됩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항구마을에 정체불명의 존재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스릴러 영화입니다.

배우 황정민과 조인성에 더해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까지 합류해 올 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힙니다.

후반 작업이 늦어져 출품 마감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영화제측에서 이례적으로 이 마감 기한을 늦춰줄 정도로 ‘호프’는 칸의 기대작입니다.

10년 만에 신작을 선보인 나홍진 감독은 데뷔작 ‘추격자’를 시작으로 ‘황해’와 ‘곡성’에 이어 ‘호프’까지, 전 작품이 칸에 초청됐는데, 경쟁 부분 진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화 ‘군체’> 처음엔 네발로 걷고 그러다 두발로 걷고 진화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연상호 감독의 새 좀비 영화 ‘군체’도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습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건물이 봉쇄된 상황에서 감염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은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으면서, 한국 영화는 초청작과 심사에서 동시에 존재감을 드러내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따끔입니다.

[화면출처 Festival de cannes 쇼박스]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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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끔(ou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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