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역서 하메네이 추모 집회… “순교, 이슬람 혁명 강화”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란에서 9일(현지시간) 전(前)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40일을 추모하는 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렸다. 하메네이는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졌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란인 수백만 명이 수도 테헤란과 전국 수백 개 도시에서 하메네이와 최고위 사령관들, 미나브 학생 등의 순교 40일을 기념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 집회는 이날 오전부터 밤까지 열린다. 테헤란에서는 다수의 이란인들이 욤후리 광장에서 하메네이가 공습을 당한 장소까지 행진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구호를 외치고 하메네이의 생전 방침을 따르겠다고 맹세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등 이란 고위급 인사도 행진에 참여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참가자들이 적들의 잔학 행위를 규탄하고 하메네이의 혁명적 이상에 대한 충성과 외세의 침략에 맞서는 흔들림 없는 저항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에서 “하메네이의 순교가 그의 생전 지도력만큼이나 이슬람 혁명을 강화시켰다”면서 “국가의 단결, 저항, 적군에 가한 100차례의 치명적 타격은 그의 희생이 낳은 신성한 축복의 일부”라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저항, 독립, 진보, 정의, 영성의 포괄적 시스템인 하메네이의 유산은 이란 국정 운영을 위한 지도적 틀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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