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면 직접 가져올 것”…미, 농축우라늄 확보할까

[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미국은 핵무기 원료가 될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을 반드시 제거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이란은 우라늄 농축 권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갖고 있는 핵물질도 모두 제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포기하는 대신 제재를 완화해 주겠다는 뜻도 시사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핵 문제에서는 타협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필요하면 군사작전을 통해 농축 우라늄을 꺼내 올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장관 (현지시간 8일)>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자발적으로 넘겨주면 우리는 그것을 확보하고 제거할 것입니다. ‘미드나이트 헤머’ 작전 때처럼 우리가 다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 그런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미국이 전쟁 명분으로 ‘임박한 핵 위협’을 제시했던 만큼, 핵무기 핵심 원료인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면 큰 성과로 내세울 수 있습니다.

이란은 자국의 10개 요구를 기초로 협상하면 종전에 합의할 수 있다고 했지만, 여기에는 우라늄 농축 권리를 인정해달라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알리 니크자드 / 이란 의회 부의장 (현지시간 8일)> “트럼프가 작성한 15개 조항에는 ‘어떻게 되든 내가 이긴다’는 식의 내용이 담겨 있더군요. 그는 우리에게 450kg의 우라늄을 넘겨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반면 백악관은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인계하겠다는 의사를 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현지시간 8일)> “대통령의 레드라인, 즉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은 변함이 없습니다. 대통령이 이란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여 합의할 것이라는 생각은 터무니없네요.”

백악관은 애초 이란이 제시했던 휴전안은 완전히 폐기됐다며, 이란이 협상 마감 시한을 앞두고 건넨 ‘더 합리적이고 간결한 안’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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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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