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민병대가 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휴전 약속 위반과 레바논 내 민간인 공격을 비난하며 보복을 경고했다.
경고는 전날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을 전격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휴전 대상에서 제외하고 공급을 감행해 최소 112명이 사망하고 800여 명이 다친 이후 나온 것이다.
CNN에 따르면 이라크 민병대 수장 아크람 알카비는 이스라엘의 “무모함”을 규탄하며, 이스라엘이 반복적으로 합의를 어기고 “배신, 거짓, 기만”을 일삼는다고 비난했다.
알카비는 성명에서 “계속되는 시오니스트 적의 무모한 행태와 약속·협정 위반, 그리고 레바논 내 우리 국민을 겨냥한 공격을 고려해, 저항 전선은 무력을 통해 이를 다시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은 이번 배신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시대가 변했고 상황도 바뀌었다”고 말했다.
알카비가 이끄는 하라카트 헤즈볼라 알누자바는 이라크 내 이란과 연계된 무장단체 중 하나로, 자칭 “이슬람 저항군”이라고 부르고 있다.

미국와 이란의 불안정한 2주 휴전 합의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최대 공습으로 시작부터 고비를 맞고 있다. 이란도 이에 항의해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통행을 다시 통제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JD 밴스 부통령이 참여하는 미국 대표단과 이란은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대면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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