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공공기관의 노력은 자동차 2부제 뿐만이 아닙니다.
각종 조명을 끄고 출근 인원을 줄이는 등 에너지 소비 감축에도 나섰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체 5개 부서, 80명이 근무하던 행정안전부 참여혁신국 사무실.
가득찼던 사무실 곳곳이 비었습니다.
절반이 아예 출근하지 않았는데, 이번주부터 재택근무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재택근무가 부활한 것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인데, 전자 결재 등 비대면 보고를 활성화 하고, 화상 회의 등을 적극 활용해 업무 공백을 줄이고 있습니다.
<강민지 / 행정안전부 행정제도과장> “행정제도과 주간업무회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재택근무자 위주로 계획서 발표해주시면 됩니다.”
에너지 절약이 1차 목표지만 차량 요일제 강화에 따른 출퇴근 불편도 줄일 수 있어 직원 반응도 좋습니다.
<김재현 / 행전안전부 행정제도과 사무관(재택근무)> “(출근) 준비 과정까지 하면 약 1시간 정도는 절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저한테 맞는 환경에서 업무를 하다 보니 업무 효율도 높아지는 것 같고…”
지방자치단체들도 동참에 나서, 서울시는 다음 주부터 전체 직원 1만 명의 20%를 대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출근 인원이 줄어드는 만큼 자연스레 에너지도 절약됩니다.
시청사를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이 스크린은 원래대로라면 영상이 표출돼야 하는데요.
기존보다 가동 시간을 80% 넘게 줄이면서 이렇게 검은 화면만 나타나고 있습니다.
장식용 조명은 전부, 일반 조명도 절반을 껐고, 자동회전문도 잠갔습니다.
에너지 사용량의 5% 이상을 감축하는 게 목표입니다.
<김지형/서울시 총무과장> “금액으로 환산하면 청사에서 연간 납부하는 공공요금이 약 40억 원인데요. 약 2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위기가 공직사회의 근무 환경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진교훈 서충원]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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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ji@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