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기 아닌 실천”…밀양 무궁화회 봉사 20년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에서 활동하는 봉사단체 무궁화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단순한 지원을 넘어 한 가정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주거환경 개선 봉사를 펼쳤다.

무궁화회(회장 손진철)는 최근 삼랑진읍의 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공사를 진행해 6일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고 입주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대상 가정은 4명의 자녀를 둔 이주여성 가정으로 노후된 주택 구조와 열악한 생활환경으로 일상적인 생활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회원들은 외부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예산과 재능기부만으로 공사를 추진했다. 외부 환경 정비, 주택 보수, 주방 개선 등 생활 전반을 손봤으며 단순 수리가 아닌 생활 동선까지 고려한 구조 개선을 통해 가족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활동은 ‘보여주기식 봉사’가 아닌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책임감으로 완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주일간 이어진 공사 기간 동안 회원들은 현장을 지키며 직접 땀을 흘렸고 그 결과 한 가정의 삶은 눈에 띄게 달라졌다.

특히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재능기부로 진행된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과 단순한 미담을 넘어 공공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민간이 자발적으로 메우는 ‘지속 가능한 민간 복지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손진철 회장은 “회원들의 정성과 재능이 모이면 한 가정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거환경 개선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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