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럽연합(EU)의 안토니우 코스타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6일 에너지 시설을 타깃으로 공격하는 것은 “불법이며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들을 대폭격할 것이라고 말해 왔으며 5일 이 같은 폭격 위협을 새로운 시한과 함께 거듭 했다.
집행위원장과 함께 EU의 두 ‘대통령’으로 일컬어지는 코스타 상임의장은 이날 직접 트럼프의 발언을 가리키지는 않고 ‘에너지 시설 같은 민간 인프라를 타깃으로 하는 것은 불법이고 용납 불가”라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미군이 언제나 국제법을 준수하며 행동하고 있다고 말해오고 있으나 법률 전문가들은 발전 시설과 같은 민간 인프라를 공격하는 것은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코스타 상임의장은 “이란 민간인들은 이란 정권의 최대 희생자들인데 이제 군사 작전이 격화되면서 이것의 최대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온라인 메시지 엑스에 썼다.
트럼프는 맨처음 이란에 해협 개방 요구의 대폭격 개시 위협을 할 때는 ‘발전소들’만을 타깃으로 거명했으나 이후 미군이 이란 최대 교량으로 건설 중인 B1 다리를 폭격 파괴한 뒤에는 교량을 대폭격의 타깃으로 추가했다.
발전소와 교량도 이중 군사시설로 전투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으며 미군이 이것들을 이전보다 더 많이 공공연하게 타깃으로 한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
이날 코스타는 이란에 대해서도 인근 페르시아만 국가들의 에너지 시설 공격을 잘못된 것으로 지적하면서 호르무즈해협의 자유항행 재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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